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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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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님 안녕하세요. 삼산천 공사를 그만 해주세요 물고기들이 아프잖아요""해남에서만 볼 수 있는 물고기를 못 볼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하천 공사를 중단해 주세요""안녕하세요 군수님 최근 삼산천에서 홍수 방지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군수님 삼산천 바닥 공사 그만하세요. 물고기들이 죽잖아요" 지난 7월, 해남군 송지면 서정초등학교 학생들이 해남군수에게 편지를 썼다. 이 아이들은 해남 삼산천에서 진행 중인 공사를 두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민물고기 꺽저기가 사라질 수 있다"며 공사를 멈춰달라고 요구했다. 해남군 송지면 서정초등학교 학생이 해남군수에게 보낸 손편지. (사진 제보자 제공)/뉴스펭귄 해남군 송지면 서정초등학교 학생이 해남군수에게 공사를 멈춰달라며 보낸 손편지. (사진 제보자 제공)/뉴스펭귄 아이들이 걱정한 것은 거창한 환경 문제가 아니었다. 삼산천에서 생태교육을 받으며 직접 봐온 물고기가 공사로 사라질 수 있다는, 눈앞의 걱정이었다. 그런데 아이들의 손편지 이후, 많은 것이 달라졌다."멸종위기종 꺽저기 사는 하천에서 준설 공사"해남에 거주하는 제보자 A씨는 지난달 <뉴스펭귄>에 2차례에 걸쳐 제보를 해왔다. 첫 번째 제보는 "삼산천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고 그곳은 멸종위기종 꺽저기 서식지인데 군청에서 그 사실을 모른 채 공사를 강행하려 한다"는 내용이었다.그로부터 며칠 후, 제보자는 기자에게 새로운 내용을 전해왔다. 지자체 관계자와 공사업체, 그리고 시민들이 현장에서 직접 만나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며, 꺽저기 서식지를 보호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였다.사실 첫 번째 제보는 내용이 낯설지 않다. 전국 곳곳의 공사 현장에서 "멸종위기종 서식지가 사라질 수 있다"는 제보가 뉴스펭귄으로 이어진다. 대부분의 결말은 비슷하다.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답변과 함께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된다. 하지만 해남에서는 조금 다른 일이 벌어졌다. 공사 현장에서 시민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와 KT, 교보교육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한 '2026년 제1회 청소년 토론캠프 AI윤리 ON'에 참여한 학생들이 AI 가치에 대한 퀴즈에 참여하고 있다./사진=NIA 제공 "AI 면접관이 지원자를 나이 많다는 이유로 떨어뜨렸다면, AI가 나이 많은 사람을 차별한 거니까 '포용성' 위반이죠.""회사 사람들도 AI 평가를 그대로 받아들여서 사용했기 때문에 '주체성' 위반이에요."'AI 윤리 ON'이라고 적힌 하늘색 티셔츠를 똑같이 맞춰입은 중학생 79명이 낮 최고 기온 33도의 무더위 속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지난 7월 30일 숙명여자대학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와 KT, 교보교육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한 '2026년 제1회 청소년 토론캠프 AI윤리 ON'이 열린 현장이다. '생각을 켜다, 책임을 배우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빡빡하게 진행됐지만 참가 학생들은 아이스 브레이킹부터 보드게임, 골든벨, 토론에 이르기까지 내내 눈을 빛내며 집중했다. 시작에 앞서 사회자가 AI 기초 이론 교육을 통해 포용성, 책임성, 주체성 등 AI 사용시 가져야 할 덕목을 나열했다. 아이들은 스폰지처럼 지식을 흡수하곤 응용 질문에도 똑부러진 답변을 척척 내놨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와 KT, 교보교육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한 '2026년 제1회 청소년 토론캠프 AI윤리 ON'에 참여한 학생들이 사례를 바탕으로 AI 가치에 배우고 있다./사진=NIA 제공 가볍게 던진 학교 내 AI CCTV 설치 찬반 질문에도 묵직한 생각들을 쏟아냈다. "길 가다 넘어진 친구를 도우려던 아이를 폭력 가해자로 오해할 수도 있고 AI 판단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 반대한다", "AI CCTV도 해킹이나 보안의 위험성이 있다", "학교 폭력으로부터 안전하긴 할 것 같아 찬성한다" 등 'AI 네이티브'라는 단어가 연상될 정도로 아이들은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펼쳤다.생성형 AI 원조인 오픈AI의 챗GPT 출시 시기는 2023년.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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