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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jfoa
202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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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반의 변화와 성장을 모색하는 디자인 혁신가를 위한 ‘디자인플러스(design.co.kr)',디자인 스튜디오 일상의실천이 진행한 그래픽 디자인과 전시 아이덴티티 역시 돋보인다. 유영국이 평생에 걸쳐 구축한 점·선·면의 조형 문법과 대담한 삼원색, 보라와 초록 등 독창적인 색채 변주를 현대적인 그래픽 언어로 시각화해 도록과 포스터 등에 적용했다. 질서 정연한 아름다움을 담아낸 그래픽 아이덴티티는 미술관 안팎에서 유영국의 조형적 질서와 시대를 초월한 현대성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이자 거장으로 추앙받는 화가 유영국(1916~2002)의 예술 세계를 집대성한 역대 최대 규모의 회고전이 열리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5월 19일부터 오는 10월 25일까지 서소문본관 1층에서 <유영국: 산은 내 안에 있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이 새롭게 기획한 ‘한국 근대 거장’ 시리즈의 첫 번째 프로젝트다. 앞서 데이비드 호크니, 에드워드 호퍼 등을 소개한 '해외 걸작전' 시리즈와 균형을 이루는 또 하나의 시리즈 전시 트랙이다. 세계적인 거장의 시각을 선보여온 흐름에 더해, 한국 근대 미술의 독자적인 뿌리를 깊이 있게 조명하는 또 하나의 축을 세운 셈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작가 탄생 110주년을 맞이해 15점의 미공개작을 포함하여 유화 115점, 드로잉 12점, 부조 4점, 사진 8점, 아카이브 자료 등 총 178점의 작품과 자료를 선보인다. 유행이 빠르게 소비되고 트렌드가 범람하는 지금, 우리가 다시 만난 작가 유영국의 세계를 세 가지 키워드로 따라가본다.유영국: 산은 내 안에 있다동시대적 해석작품(Work), 1964, 캔버스에 유채, 130×194 cm. ⓒ유영국미술문화재단탄생 110주년 회고전,공간과 팝업 중심의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다루는 ‘헤이팝(heypop.kr)’도 운영합니다.‘네이버디자인’ 주제판에서 사랑받아 온 ‘오!크리에이터’는 디자인플러스의 스페셜 콘텐츠 [Creator+]로 시리즈를 이어갑니다.(오른쪽) 산-Blue, 1994, 캔버스에 유채, 260×200cm. ⓒ유영국미술문화재단후원 |불가리, 신영증권작품(Work), 1964, 캔버스에 유채, 136×194cm. ⓒ유영국미술문화재단이번 전시는 1930년대 초창기 아방가르드 실험부터 1990년대 만년의 심상 추상까지의 여정을 통해, 유영국의 예술 세계가 얼마나 단단하고 깊은 조형적 본질을 품고 있는지를 포괄적으로 보여준다. 디지털과 AI 기술이 창작의 개념을 흔드는 오늘날, 그의 회화는 창작의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한 명확한 해답보다도 더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시대를 타협하지 않고 캔버스를 마주했던 거장의 산 앞에서 우리는 각자의 삶과 내면의 질서를 다시 바라보게 되며, 그가 남긴 선과 색채는 때마다 다른 깊이의 위로로 다가온다. <유영국: 산은 내 안에 있다> 전은 단순히 눈으로 보는 전시가 아닌, 거장이 평생을 바쳐 구축한 단단한 생명력을 통해 우리 안의 숨은 산을 다시 발견하게 하는 시간이다.예술가로서의 출발점은 일본 도쿄 유학 시절이다. 1935년 도쿄 문화학원 유화과에 입학한 그는 학교의 자유주의적 분위기 속에서 입체파, 미래파, 초현실주의, 러시아 구성주의 등 서구 아방가르드 사조를 흡수했다. 이 시기 무라이 마사나리, 하세가와 사부로 등 일본의 추상 작가들은 물론 김환기, 장욱진, 이중섭 등과 교류하며 전위적인 추상미술에 관한 관심을 키웠다. 1938년에는 <제2회 자유미술가협회전>에서 협회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추상의 길로 진입했다.Work, 1940, 캔버스에 유채, 45×37.7cm. ⓒ유영국미술문화재단생애에서 결정적인 변곡점은 48세가 되던 1964년에 찾아온다. 신문회관에서 생애 첫 개인전을 개최한 유영국은 이 시기를 기점으로 중대한 결단을 내린다. 작가 동인전 중심의 그룹 활동을 일절 중단하고, 오직 개인전으로만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김환기, 한묵, 문신 등 동료 예술가들이 파리와 뉴욕으로 떠날 때, 그는 한국에 남아 스스로 철저한 고독을 선택했다.1930년대 도쿄 유학 시절과 1940년대 초기의 유영국은 회화, 부조, 사진 등의 매체를 넘나들며 서구 아방가르드 미술 사조를 실험했다. 이후 1950~70년대에 이르러 그의 추상미술은 절정기를 맞이한다. 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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