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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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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건조 기술 충분한 것으로 평가…北, 러 통해 기술 확보 가능성"남북 어디든 실전 배치시 역내 미·중 '힘의 균형'에 영향"김정은, 8천700t급 핵잠 건조 지도(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천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2025.12.25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남북한이 핵추진잠수함(핵잠) 확보 경쟁에 속도를 내면서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 해양 안보 지형에 적잖은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라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현지시간) 진단했다. 신문은 북한이 핵잠 개발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한국도 미국의 정책 변화에 힘입어 핵잠 사업을 본격화할 기회를 맞으면서 남북 '수중 군비 경쟁'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종연구소의 북한 전문가인 피터 워드는 FT에 "한국이 기존 잠수함보다 더 빠르고 조용하며 잠항 시간이 긴 핵잠을 배치하는 것은 북한은 물론 미국의 다른 잠재적 적대국들의 군사적 의사결정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며 "한국 해군력의 중대한 도약"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핵잠 개발은 그동안 미국의 반대로 번번이 좌절됐지만,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개 승인으로 사업 추진에 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2030년대 중반 첫 핵잠을 진수하고 2030년대 후반 해군에 배치한다는 목표를 담은 '장보고 N사업' 계획을 지난 5월 발표했다. 북한은 이보다 앞선 2021년 핵잠 개발 계획을 내놨고, 지난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첫 핵추진 잠수함 선체를 공개했다. FT는 한국이 세계적인 원전 수출국이자 디젤 잠수함 건조 경험도 풍부해 핵잠 건조에 필요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고 봤다. 다만 한국과 트럼프 정부 사이에서 사업 추진 방식에 대한 이견과 시각차가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미국 싱크탱크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안킷 판다 연구원은 잠수함 사업이 트럼프 대통령이 기대하는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판단할 경우 "약속을 번복하려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북한의 핵잠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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