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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s339
2026-06-08
플레오렌탈13
오는 9월5일 개막을 앞둔 제16회 광주비엔날레가 최근 참여 작가 선정과 주요 출품작 구성을 마무리하며 전시 윤곽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3월 주제발표에서 ‘변화(Change)’와 ‘실천(Practice)’을 핵심 개념으로 제시한 호 추 니엔(Ho Tzu Nyen) 예술감독은 변화가 일상 속에서도 이어지며, 예술적 실천이 관계를 만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광주매일신문은 개막을 약 3개월 앞둔 시점에서 호 추 니엔 예술감독과 서면 인터뷰를 갖고 이번 광주비엔날레가 내세운 변화와 실천의 의미, 그리고 이번 전시가 지향하는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변화란 목적지가 아니라 실천입니다. 모든 신체와 풍경, 모든 사회와 세계는 이미 변화의 과정에 있습니다.”오는 9월 개막하는 제16회 광주비엔날레는 작품 자체보다 예술적 실천의 과정에 주목한다. 호 추 니엔 예술감독은 이번 전시를 개별 작품의 집합이 아닌 ‘실천의 궤적’으로 설명하며, 예술적 실천이 만들어내는 변화의 과정을 살펴보는 전시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16회 광주비엔날레의 주제는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You Must Change Your Life)’이다. 독일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 마지막 구절에서 가져온 문장으로, 호 추 니엔 감독은 이를 변화에 대한 명령이 아닌 관람객 스스로 질문과 마주하도록 여는 문장으로 해석한다. 그는 “문화예술이 단 하나의 답만 남긴다면 선전이 될 위험이 있다”며 “전시는 관람객 각자가 자신만의 서사를 만들고 작품들 사이에서 스스로의 길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틀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어 “관람객들이 변화 자체에 대한 감각을 가지고 돌아가길 바란다”며 “변화는 이미 우리 주변과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우리는 의식하든 그렇지 않든 그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광주비엔날레를 관통하는 주제는 ‘변화(Change)’와 ‘실천(Practice)’이다. 그는 사람들이 흔히 혁명이나 위기, 역사적 전환점 같은 극적인 사건을 통해 변화를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일상 속에서도 [앵커]전국 야산에서 올무나 덫 같은 불법 사냥 도구가 발견되고 있습니다.2024년에 수거된 것만 4천 개가 넘습니다.이런 도구에 잡혀선 안 될 야생 동물들이 고통 속에 희생되고 있습니다.현장K, 이유진 기자입니다.[리포트]강원도의 한 야산.멧돼지가 거칠게 몸부림 칩니다.도망치려 해도 금세 고꾸라집니다.앞 다리가 올무에 걸린 겁니다.움직일수록 더 조여들고, 고통을 견디다 못해 사람에게 달려들기도 합니다.[야생생물관리협회 밀렵 단속반원/음성변조 : "트랩 같은 경우에는 100% 못 빠져나와요."]10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너구리 한 마리.앞 발이 은색 올무에 걸려 꺾였습니다.깊게 파인 상처엔 파리가 들끓습니다.철사에 스프링까지 정교하게 만들어져 단속반도 풀기 쉽지 않습니다.[야생생물관리협회 밀렵 단속반원 : "가지를 못하고 있잖아 풀어놔도 이게 지쳐가지고 야! 가!"]수풀 사이, 낙엽 아래에선 감춰진 '발목 덫'도 발견됐습니다.사람에게도 위협적입니다.["제가 올라오다가 지금, 이 덫을 밟았는데요. 사람도 이렇게 걸릴 수 있을 정도입니다."]1시간 동안 이 일대에서 발견한 불법 사냥 도구만 5개입니다.이렇게 올무에 걸리게 되면 절대 빠져나올 수가 없습니다.동물의 경우 다리가 잘려 나가야지만 빠져나올 수 있는 겁니다.아프리카돼지열병이 유입된 2019년 이후, 자치단체들은 멧돼지 한 마리에 포상금 수십만 원을 지급하기 시작했습니다.공교롭게도 불법 사냥도구가 늘어난 계기가 됐습니다.[노근호/야생생물관리협회 강원도 기동대장 : "환경부에서 포획 포상금을 줘요. 그 돈 때문에 그걸 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아요."]하지만 허가받지 않은 사냥 도구는 소지 자체가 불법입니다.2024년 전국에서 수거된 불법 사냥 도구가 4천여 개, 누가 언제 설치했고, 얼마나 많은 동물이 희생됐는지 파악조차 할 수 없어 단속도, 처벌도 쉽지 않습니다.현장 K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네이버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유진 기자 (newjean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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