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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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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노형동에 위치한 넥슨뮤지엄 전경.ⓒ데일리안 이주은 기자 "이따 헤네시스 광장에서 만나."초등학생 시절 수업이 끝나면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오가던 약속이다. 그렇게 PC방과 집 컴퓨터 앞에서 이어졌던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던전앤파이터 플레이 기억은 어느새 한 세대의 추억이 됐다. 올해로 창립 32주년을 맞은 넥슨은 수많은 IP(지식재산권)를 탄생시키며 국내 게임 산업의 성장 과정을 함께 해온 대표적인 게임사다.그렇다면 여러 게임에 흩어진 이용자들의 플레이 기록과 추억을 한데 모아보면 어떨까. 이달 새롭게 단장해 문을 연 '넥슨뮤지엄'은 이러한 질문에서 출발했다. 넥슨컴퓨터박물관 시절 기술과 하드웨어 중심 전시에서 벗어나, 계정 기반 개인화 전시로 이용자의 플레이 경험 자체를 콘텐츠로 풀어냈다. 넥슨이라는 이름 아래 축적된 세대의 기억과 문화를 하나의 공간 안에 '아카이빙' 한 셈이다.지난 26일 오후 찾은 제주 넥슨뮤지엄은 평일임에도 관람객들로 붐볐다.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연인, 친구끼리 찾은 이용자들까지 다양한 세대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입구부터 분위기는 기존 박물관과는 사뭇 달랐다. 현실과 가상 세계의 경계를 형상화한 어두운 통로와 조명 연출은 마치 게임 속 던전에 입장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이 같은 변화는 뮤지엄의 리뉴얼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다. 2013년 문을 연 '넥슨컴퓨터박물관'은 약 4개월간의 리뉴얼을 거쳐 이달 넥슨뮤지엄으로 재개장했다. 과거 컴퓨터와 하드웨어 중심 전시에서 나아가, 넥슨 IP와 플레이 경험을 활용한 체험형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넥슨뮤지엄 1층 전시관 입구. 입장 카드를 키오스크에 태그한 후 본격적으로 전시를 관람하게 된다.ⓒ데일리안 이주은 기자 넥슨뮤지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프로필을 생성하게 된다. 넥슨 계정을 입력하거나 넥슨플레이 앱으로 QR 코드를 인증하면 개인 플레이 기록이 담긴 입장 카드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달엔 재개장을 맞아 오프닝 에디션 카드를 제공하는데, 단순 입장권이라기보다는 오래된 게임 기록을 담은 타임캡슐처럼 느껴진다. 온라인에서만 보던 닉네임이 현실 공간에 등장하자 묘한 부끄러움과 반가움도 동시에 밀려온다.1층과 2층은 '플레이어들: 죽지마, 계속해!'를 주제로 구성됐다. 1층 중앙의 'Ready 4 Play' 공간에서는 아케이드·콘솔 게임처럼 나란히 앉아 직접 편집자주 초유의 '3대 특검'이 규명한 사실이 법정으로 향했다. 조은석·민중기·이명현 특별검사팀이 밝힌 진상은 이제 재판정에서 증거와 공방으로 검증된다. 진상 규명과 책임 추궁을 위한 여정을 차분히 기록한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월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헌법재판관 미임명 및 졸속 지명' 재판에서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과 한 전 총리 측이 증거물 수집·사용의 적법성을 두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특검이 '박성재 수첩' 사진과 '홍철호 정국 참고 자료'를 주요 증거로 제출한 것이 시발점. 한 전 총리 측은 "특검이 제출한 증거의 수집과 사용은 위법"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특검은 '적법하게 수집된 증거'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한덕수 '동기' 설명할 핵심 증거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업무 수첩 일부 내용. 그래픽=이지원 기자 28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특검이 증거로 제출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업무 수첩은 지난해 8월 25일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로 발부된 영장에 따라 그의 주거지에서 압수됐다. 수첩에는 박 전 장관이 작성한 2024년 12월 4일 이른바 '당정대 회동' 내용이 담겨 있다. "당 콘센서스->이유(불가피성) 설명, 중요", "계엄 정당성, 이유(불가피성), 이론 구성 필요", "중도 임기 중단X 사퇴, 탄핵, 특검 수사(내란)" 등이다.특검은 이 수첩을 내란 공범들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및 수사 대비 계획을 엿볼 수 있는 '핵심 증거'로 본다. 수첩에 적힌 단어와 문장들을 재조합해 볼 때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임기가 사퇴, 탄핵, 수사 등으로 중단돼선 안 된다. 비상계엄을 정당화하는 논리를 만들고 이 내용을 일치된 의견(콘센서스)으로 삼아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특검 입장에선 한 전 총리가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을 심리할 헌법재판관을 미임명하거나 졸속 임명했던 동기를 설명할 단서이기도 하다. 무관 사건 '별건 사용' VS 관련성 인정된다한 전 총리 측은 수첩의 증거 제출을 '별건 사용'이라고 주장한다.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로서의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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