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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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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노동자가 3일 오전 11시께 창원시 성산구 신월동 한 공사현장에서 흙을 나르고 있다. /정종엽 기자 체감온도 39도까지 오른 3일 오전, 조순덕(71) 씨는 흙을 나르다 삽을 내려놓고 인근 아파트가 만든 그늘로 향했다. 최대한 더위를 피하고자 오전 5시 30분부터 나와 일하고 있다. 정오가 가까워지자 더는 햇볕 아래에 계속 서 있기 어려웠다. 조 씨는 챙이 넓은 모자를 들추고 입에 소금을 털어넣은 뒤 벌컥벌컥 물을 마셨다."가만히 있어도 땀이 비 오듯이 내려요. 더워도 너무 더워요. 지난해보다 훨씬 덥습니다."이날 오전 11시께 창원시 성산구 신월동 시민생활체육관 인근 공원조성공사 현장 기온은 37도, 체감온도는 39도를 기록했다. 작업자 20여 명이 흙과 돌을 손수레에 담아 공원 안쪽으로 날랐다. 삽날이 마른 흙을 파고들 때마다 작은 돌이 함께 굴러 나왔다. 주먹만 한 돌까지 가득 실은 손수레 바퀴 타이어가 짐 무게에 납작해졌다. 작업자는 손잡이를 꽉 쥐고 상체를 앞으로 깊게 숙인 채 손수레를 끌었다. 그가 흙을 내려놓고 빈 손수레를 끌고 돌아오면 다시 삽질이 이어졌다. 조순덕(왼쪽 첫째) 씨가 3일 오전 11시께 창원시 성산구 신월동 한 공사현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정종엽 기자 작업자들은 안전모 아래에 햇빛 가리개를 덧대고 긴소매 작업복과 형광색 조끼로 팔과 목을 가렸다. 잠시 손을 멈추면 삽자루에 몸을 기대거나 장갑 낀 손으로 얼굴의 땀을 닦았다.쉴 만한 그늘은 공원 가장자리 나무 아래에 있었다. 작업자들은 작업 중간마다 삽과 손수레를 놓고 이곳으로 모였다. 일부는 벤치에 앉았고, 앉을 자리가 부족한 작업자는 작은 바구니나 아이스박스를 의자 삼았다. 벗어 놓은 장갑과 호미가 발밑에 놓였다. 물을 마시고 땀을 식힌 노동자들은 다시 햇볕이 내리쬐는 작업장으로 흩어졌다.사람들은 가장 뜨거운 오후를 피하려고 작업시간을 앞당겼다. 작업자들은 오전부터 삽을 들었다. 작업을 마칠 때까지 수시로 그늘에서 쉬고 물과 소금을 섭취했다. 현장 곳곳에 물도 뿌렸다.작업자 대부분은 60대 후반이거나 70대였다. 이들을 지휘하는 반장 여모(61) 씨는 작업팀에서 가장 젊다. 그는 노동자들에게 수시로 쉬고 물을 마시 [서울=뉴시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3일 경기 과천에서 열린 국방방첩본부 창설 행사에서 훈시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6.08.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군방첩사령부의 방첩 및 안보수사 기능 등을 대신할 국방방첩본부와 국방보안지원단, 국방부조사본부 내 안보수사단이 공식 창설됐다. 국방부는 3일 오전 안규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과천 본부에서 국방방첩본부 창설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안 장관은 이날 창설식에서 "오늘 우리는 과거의 악습과 단절하고 대한민국 국방방첩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역사적인 자리에 함께하고 있다"며 "국방방첩본부의 창설은 권력의 도구로 얼룩졌던 지난한 역사를 끝내고 '국민의 군대' 재건을 완성하는 일대의 분수령"이라고 말했다.이어 부대원들에게 방첩본부의 투명성과 전문성, 국민의 신뢰 등을 당부하며 "여러분이 오직 본연의 임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끝까지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했다.국방방첩본부는 기존 과천 방첩사 시설을 그대로 사용한다. 방첩본부장은 기존 방첩사령관인 편무삼 소장이 맡게 된다. 편 소장은 정식 인사가 단행되기 전까지 직무 대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편 직무대리는 기념사에서 "12·3 불법 계엄 등으로 얼룩진 과거는 되돌릴 수 없지만 국방방첩본부 앞에 펼쳐질 정의롭고 선명한 미래는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다"며 "헌법 가치를 수호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예 방첩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방첩본부는 미래 안보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업무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핵심기능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우선 방첩 분야는 은밀하고 지능화되는 북한과 외국의 대군 정보활동 및 테러위협에 대비해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공고히 한다. 또한 첨단 장비 도입 등을 통해 방첩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방산 분야는 군사기밀 유출 차단에 집중하는 가운데 미 해군함정 유지·보수·정비, 주요 전략자산에 대한 방첩 지원 등 새로운 업무 영역을 발굴·개척할 예정이다.사이버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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